보성군이 미력면과 득량면 간척지 일대의 배수개선사업에 나선다.

13일 군에 따르면 미력면 도개지구와 득량면 안심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배수개선사업 신규지구로 선정돼 각각 국비 193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도개지구(75㏊)는 보성강과 접해있는 저지대로 매년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며, 안심지구(192㏊)는 예당 간척농지 하단부로 침수 피해가 잦은 곳이다.

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각각 도개지구와 안심지구의 사업을 진행,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배수펌프장, 배수로 설치, 매립 등의 사업을 추진해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고 농작물 피해방지와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도모함으로써 농가소득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상습 침수지역에 배수 개선 사업을 시행해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안전한 영농환경 구축으로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