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인재육성과 교육복지 등 4대 분야, 40개 사업에 총 179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명현관 군수와 장성모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최근 군청에서 올해 교육지원 방향과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의 교육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군은 미래 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지급과 예체능 교육 활성화, 원어민 교사와 외국어체험센터 운영 지원 등 42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창의융합교육체험센터를 신규 지원, 블록코딩, 시뮬레이션 드론, AR/VR체험, AI자율주행자동차 등의 체험교육이 이뤄진다.

지역 내 4개 고교에 대해서도 총 17억원을 투입해 특기적성, 생활관비, 자격증 취득, 취업지원, 학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교육복지 분야는 총 19개 사업, 109억원을 지원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920명에 대한 교복비, 고교 무상교육, Non-GMO식재료와 친환경 농산물로 이뤄진 무상급식, 초·중·고 우유급식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을 제공하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또한 다자녀가정의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와 대학생 학자금 지원, 다문화가족 청소년 교육, 결식 아동급식, 저소득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등도 촘촘히 추진된다.

특히 오는 7월에는 청소년 복합문화센터가 개관할 예정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여가활동 공간이 확충돼 청소년 복지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더욱 중요해진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7개 사업, 19억원을 투입한다.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유·초·중·고등학생들에게 1인당 10매 이상의 마스크를 보급하고 있으며, 야간학습 이후 귀가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청소년 안심귀가택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해남형 교육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8개 사업에 9억원을 지원한다.

교육프로그램은 땅끝해남진로체험지원센터와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을 비롯해 문화유산답사와 농촌유학프로그램 등도 실시한다.

명현관 군수는 “교육지원청,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의 백년대계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장기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등 군에서도 미래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