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전남형 뉴딜 청년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30억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 제조 등 5개 분야 기업 지원 및 청년 인력 양성을 위한 전남형 뉴딜 청년 일자리사업을 본격화한다.

5개 분야는 DNA+US 기반형 일자리, 에너지신산업 성장플랫폼 e-뉴딜 일자리, 스마트제조+유망기업 2.0 일자리, 전남형 크리머스 마케터 지원 일자리, 청년 뉴딜로 프로젝트 등 이다. 이들 사업은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는 범정부적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이자 전남도 블루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다.

특히 기존 제조업 기반에서 비대면 산업,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면서도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청년 전문인력들이 지역정착을 목적으로 한다.

이들 사업들에 대해 전남도에서 지정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4개 수행기관이 기업을 심사·선정하고 청년을 선발해 4월중 기업에 배치·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은 월 230만원(수당 포함)의 급여와 전문인력 직무과정 교육을 지원받고, 기업은 인건비의 10%를 부담하게 된다. 대상은 만 18~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사업 기간 목포시에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하며, 사업유형에 따라 2년 또는 1년의 근무 기간을 보장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근무 종료 후에는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가은 목포시 일자리청년정책과 담당자는 “전남형 뉴딜 청년일자리사업이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비대면·디지털 경제 분야의 직무 역량을 강화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