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읍에서 수산업을 운영하는 임을순·곽미정 부부가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기금 3000만원을 신안군 장학회에 기탁,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신안군 장학회를 찾은 이들 부부는 군수실에서 진행된 장학금 기탁식에서 “1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있는 것을 보면서 지역사회와 따뜻함을 나눌 여러 방안을 고민하다, 지역 내 어렵고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장학금기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도송도수산물유통센터 내 신안수산을 15년 간 운영해온 임씨 부부는 25년 전부터 지도읍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지원을 해오고 있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장학회이사장은 “부부의 의미 있는 기부가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이 행복한 꿈을 꾸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