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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은표 작가의 산들바람 타고(breezy) |
6일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오는 9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본부 본관 1, 2층에서 창사 20주년 기념전시회를 진행, 광주·전남 미술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Eternal Glory’다. ‘무한한, 영원한 영광’이라는 뜻으로 창사 20주년을 맞는 한빛원자력본부의 발전을 다짐하고, 지역적 의미를 중의적으로 내포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상생해 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이승철 한빛원자력본부장은 “창사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침체한 광주·전남 예술인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역에 위치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민과 동행하고 상생하기 위해 이번 기념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으로 야기되는 사회적 불안요소가 늘어나고 있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다양한 시각을 품은 작품들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하는 수많은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위로의 기회가 되길 바라는 기대도 담고 있다.
전시회 참여작가는 박태후, 백상옥, 이선희, 임남진, 임현채, 정승원, 최대주, 최순임, 홍은표 등 9인으로 광주와 전남을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작가부터 중년·원로작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다채로운 시각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시각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감성과 영감에 대해 강조한 박태후 작가의 ‘자연 속으로…’와 움트는 생명력에 대한 경이로움을 담은 임남진 작가의 ‘개화’,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즐거운 기억들에 관한 내용을 특유의 밝은 색채로 표현한 정승원 작가의 ‘비키니 베를린(Bikini Berlin)’,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상처받지 않으며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홍은표 작가의 ‘산들바람 타고(breezy)’ 등 지역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빛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예술·문화 발전에 노력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