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오는 9월 양산체제에 앞서 어제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고 한다. 전국 최초의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 본격 생산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이번 시험 생산은 실제와 똑같이 차체를 시작으로 도장, 조립 등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시험생산은 9월 신차 양산까지 계속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미 기술직 경력사원 53명과 베테랑 서포터즈5명, 기술직 신입사원 186명을 선발했다. 또 현재 137명의 기술직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이들 137명의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380여 명의 기술직 인력을 확보해 양산 1교대 인력을 모두 채우게 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인력 확보와 함께 차체 공장과 도장공장, 조립공장 등 3개 공장의 설비설치 작업을 끝내고 시 운전을 마치는 등 완벽한 준비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 시험 생산에서 자동차의 뼈대를 만드는 차체 공정에는 로봇 118대와 인력 29명이 투입됐으며, 부품 대부분은 지역업체로부터 공급받는다.

도장공장은 자동차의 색상을 입히는 과정으로 38대의 로봇과 82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도색 과정에서 첨가하는 물질은 기존의 시너 대신 인체에 해가 없는 물을 사용해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GGM 조립공장은 부품을 조립된 상태인 모듈로 공급받지 않고 부품별로 공급을 받은 뒤 자체적으로 조립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회사 태동부터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친 GGM이 마침내 양산체제를 눈 앞에 두고 시험생산을 시작했다니, 감회가 새롭다.

GGM은 임금체계를 개선해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리는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다. GGM이 잘 돼야 지역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전·후방 연관산업이 살아나는 것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의 기대주 GGM의 조기 경영 안착을 기원하며, 완벽한 품질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험생산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