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이하 ‘노동조합’)와 아시아문화원지회는 지난 31일 5·18민주광장일대에서 광주를 방문한 황희 문체부장관에게 고용승계 약속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정용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개정 아특법이 통과 된 후,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병훈의원은 고용승계가 된다고 하면서도 결국은 행정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며 “아시아문화원 전신인 아시아문화개발원이 해산될 때도 2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터를 잃었기에, 더 이상 노동자에 대한 해고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어 “결국 문체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고, 아시아문화원 250명 노동자에 대한 고용승계에 대해 황희 문체부장관이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희 문체부장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된 아시아문화원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아시아문화원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약속 요구에 “직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 5월에도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향후 노동조합은 고용승계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