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학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워장 정춘남)가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에게 정성껏 차린 점심을 제공한다.

학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0일 무등꽃 사랑채 2층 다목적실에서 지역 내 대중음식점 4곳과 독거어르신 14명에게 매일 점심 한 기를 제공하는 ‘소소한 밥상 소소한 행복’ 사업의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홀로 사는 어르신 가운데 식생활이 불규칙하고 영양공급이 취약한 지역 70세 이상 남성(10명), 여성(4명) 등 총 14명의 어르신에게 올해 말까지 대중음식점 4곳에서 하루 한 끼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중음식점은 ‘이가네 한우방’, ‘마루추어탕’, ‘더 한우사랑’, ‘사랑채’ 등 4개소로 식사가격을 50% 인하된 가격으로 봉사하며 식당 대표가 매일 어르신들을 만나 접촉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한다.

김홍희 더 한우사랑 대표는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이 많으나 손님이 없다고 고민하는 것 보다 이럴 때 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봉사해야 한다”며 “사업 참여가 보람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은주 학운동장은 “누구나 자식의 도리로 부모님을 찾아 뵙고 살펴야 하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못한 형편에 있는 게 현실”이라며 “홀로 사는 어르신들께 이번 사업을 통해 소소하지만 일상의 행복을 찾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