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에 힘을 보탠다.

23일 군에 따르면 내 사랑 고흥 기금 운용심의회를 열고 지역 청년의 창업과 가업 승계 등을 위해 4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의결했다.

군은 이를 통해 고흥형 가업승계 청년지원, 청년 도전 프로젝트 지원, 청년 CEO 마케팅 활성화 지원 3개 사업을 기금에 추가 편성하고 청년층 유치를 통한 인구구조 선순환 체계 구축에 주력한다.

특히 부모 또는 조부모의 가업을 승계 받은 청년을 대상으로 농업시설물 설치와 점포 리모델링 등 가업 승계 비용을 고흥형 가업승계 청년 지원을 통해 1인당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 도전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서는 창업에 필요한 상품 개발비, 홍보·마케팅비, 시설 개보수 비용 등을 1팀(1명)당 1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청년 CEO 마케팅 활성화 지원을 통해 청년 CEO에게 생산품 홍보·마케팅비 등을 1인당 270만원까지 제공한다.

내 사랑 고흥 기금은 당초 본예산에 청년농부 농지임차료 지원 등 5개 사업, 9억원을 편성했으나 이번 제2회 추경에 3개 사업, 4억원을 추가 반영해 지역 청년 취·창업과 정주 여건 개선 등에 총 13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내 사랑 고흥 기금 운용 심의회에서 의결된 사항은 제296회 고흥군의회(임시회)의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내 사랑 고흥 기금의 내실 있는 운용으로 핵심 생산층인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 시책을 지속 발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