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역사의 산증인으로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한 양효술(60) 조선대 대외협력부처장이 2일 정년퇴임해 정든 교정을 떠났다.

조선대 부속고등학교와 조선대를 졸업한 양 부처장은 1980년 모교 조선대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해 학생지원팀장, 평생교육지원팀장, 홍보팀장, 대외협력부처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양 부처장은 재직 동안 평소의 소탈한 성품과 친화력, 탁월한 사명감으로 조선대 학내문제 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소통 업무에 대해서도 무난하게 처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양 부처장은 퇴임 후에도 광주시 한궁협회장, 조선대총동창회 대외협력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독교 신자인 양 부처장은 “모교이자 직장인 조선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입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정년을 맞게 됐다”며 “그동안 저를 아끼고 이끌어주신 선후배님과 동료 덕분에 대과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앞으로도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저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달려가겠다“며 ”조선대의 무궁한 발전과 교직원, 학생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재임 중 대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교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양 부처장은 정년퇴임을 맞아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연옥 여사와 1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