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은 4일 오후 7시 목요열린국악한마당에 ‘다스름국악예술단’ 초청공연을 마련한다.

‘무진주 풍류’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보리수예술단’과 협업 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공연의 첫 문은 호남의 아름다운 춤꾼 김해진 명무의 풍류남아로 연다. 이어 서영민의 해금을 위한 민요연곡, 천희심 명창(목포 전국대회대통령상을 수상)의 ‘심청가’ 중 한 대목을 감상한다.

또 이은하 명창(광주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과 문하생 박애화의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입체창으로 선보인다. 입체창이란 소리꾼들이 각 배역을 맡아 그에 맞는 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한 편 창극을 보는 듯 다채롭다. 마지막 무대는 황소희 춤꾼의 교방 살풀이춤과 이은하 명창 외 남도민요로 장식한다.

한편 1997년 창단한 다스름국악예술단은 광주지역 국악전문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창단 공연을 비롯해 정기공연 20회 이상 초청공연, 지역축제, 기획공연, 판소리 완창 발표회, 찾아가는 예술무대, 명인전 해외공연 등 활발히 풍성한 국악예술무대를 펼쳐왔다.

관람 희망자는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에 따라 선착순 60여명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출입구 문진 및 발열 체크 후 입장할 수 있다

매회 공연은 유튜브 채널 ‘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62-652-4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