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4주 연속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광주지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91원 오른 ℓ당 1464.74원이었다.

광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셋째주부터 14주 연속 상승했다.

주 단위 상승폭은 1.65원부터 6.63원, 25.27원, 38.1원까지 커졌다가 27.91원, 12.16원, 9.07원, 4.81원, 2.23원, 0.56원까지 상승폭이 감소했다. 그러다 다시 지난 2월 둘째주부터 3.84원, 6.03원, 11.36원으로 점차 상승폭이 커지는 추세다.

이날 광주 자동차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대비 1.82원 오른 ℓ당 1265.15원이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4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광주 서구 천변좌하로 ㈜대원주유소와 반디석유시청점의 보통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65원, 경유 120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북구 임방울대로 세오㈜직영 미래주유소가 휘발유 1539원, 경유 1339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남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1.55원 오른 ℓ당 1472.34원이었으며, 자동차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대비 1.79원 오른 ℓ당 1272.83원이었다. 전남 보통 휘발유와 자동차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3주 연속 올랐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날대비 3.66원 오른 ℓ당 1569.6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37원 상승한 ℓ당 1453.18원을 기록했다.

2월 넷째주 기준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2.2달러 오른 배럴당 70.2달러로 70달러 선을 넘어섰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의 올 3분기 유가 상향 예측, 미국 한파로 텍사스주 원유생산 차질, 원유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