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설 연휴(11∼14일)를 맞아 설날 당일만 휴무하고 연휴 기간 동안 정상 운영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엄중한 시국인 만큼 정부방역 시책을 엄수하면서 설 연휴를 맞아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광주시립미술관 1층과 2층 전시장은 세계적인 개념미술의 거장이자 현대미술의 가장 센세이셔널한 세대인 yBa(Young British Artist)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영국 출생 리암 길릭의 전시와 중진작가 초대 허달재 전시 준비로 인한 공간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전시들은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는 전시를 진행, 일반에 공개한다.

현재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광주가 낳은 천재 수채화가 배동신(1920∼2008)과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양수아(1920∼1972)의 탄생 100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마련된 ‘2020 광주미술아카이브전 배동신·양수아 100년의 유산’전(4월18일까지 본관 제5~6전시실)을 비롯해 어린이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면서 미술 교육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인터렉티브(관객참여형) 전시인 ‘MAZAR:AR보물찾기’전(10월 3일까지 어린이갤러리)이 진행 중이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광주시립미술관 전시를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이나 귀성객들은 사전 예약을 하거나 QR 코드를 찍고 입장해야 한다. 1일 기준 180명의 관람객을 입실시킬 수 있지만 전시공간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