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남 강진 출생 문학인들을 주축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란촌문학동인회(회장 김옥애)는 동인집 ‘모란촌’ 제47호를 최근 펴냈다. 이번 47호에는 특집과 동시, 시조, 시, 수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진 회원들이 분주한 일상 틈틈이 창작한 작품이 수록됐다.
특집은 작고 작품 재조명 코너로 꾸며졌으며 이번 호에서는 모란촌 9대 회장을 역임했고, 수필 35편을 남긴 청산 장생주씨의 작품 ‘고구마’와 ‘내 마음의 고향’, ‘고향, 어머니의 그 품안’, ‘비단이불’ 등이 실렸다.
동시에는 김옥애 회장의 작품이, 시조에는 남신 유헌 조윤제씨의 작품이, 시에는 김미승 김수영 김후명 백형규 양치중 오근 윤영권 윤정남 이래향씨의 작품이 각각 실렸으며, 시에는 이수희 정관웅 주전이 최한선씨의 작품을, 수필에는 김명희 김정태 박양배 백형규 유헌 윤정남 윤준식 이래향 이현숙 장여옥 조강국 조윤제의 작품을, 소설에는 송하훈씨의 작품을 각각 싣고 있다.
김옥애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동인지가 이제 거대한 산맥이 돼 47호까지 뻗었다. 강진 선배문인들이 뿌린 문학의 씨앗이 자라나서 당산나무처럼 의연한 모습이 돼 간다. 자랑스럽고 든든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 해남을 연고로 결성돼 활동 중인 땅끝문학회의 동인집 ‘땅끝문학’ 제19호가 나왔다. 이번 19호에는 특집과 초대시, 회원시, 소설, 산문, 서평 등 다채로운 장르의 글이 실렸다.
특집에는 문단 데뷔 50년을 맞은 해남 출생 김준태 시인의 삶과 시세계를 조명했다. 2019년 계간 ‘푸른사상’ 가을호에 게재됐던 등단 50주년 특별 대담 ‘시인이여, 예언의 나팔을 불어라’를 다시 수록해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에 대한 이해를 북돋우고 있다. 또 ‘노래, 고향 해남’ 및 ‘칼과 꽃나무와 물고기’ 등 자선 대표시, 시인의 산문 ‘한줌의 흙을 위하여’가 수록됐다.
초대시에는 구애영 김일하 김월수 오미옥 이지담 장수남씨의 작품이, 회원시에는 김경옥 김경윤 김부수 김영일 문재식 유종 윤재걸 정수연씨의 작품이, 초대소설에는 정택진 이원화씨의 작품이, 소설에는 김성훈 박태정 임미나씨의 작품이, 산문에는 장윤섭씨의 작품이, 서평에는 이종암씨의 글이 각각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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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란촌문학동인회 회원인 소설가 송하훈씨의 ‘제1회 현구문학상’ 시상식 모습 |
이어 광고문학동호회(회장 김양균)는 아홉번째 동인집 ‘광고 문학’을 냈다.
이번 제9호 동인집에는 은사님 작품을 비롯해 동문 문인 작품, 광고문학상백일장 운영 현황 등이 실렸다. 은사님 작품에는 이내무 선생(1962∼1969년 재직)의 시 ‘평범의 행복’과 ‘마스크 세상’, 장정식 선생(1965∼1971년 재직)의 수필 ‘친구’, 오명규 선생(1972∼1976년 재직)의 시 ‘산행’, 오재동 선생(1995∼1998년 재직)의 시 ‘낙서’와 ‘도라지꽃 눈물’, 최승권 선생(2011∼2014년 재직)의 시 ‘지독한 사랑’ 등이 수록됐다.
동문 문인 작품에는 김계윤 주명영 표형섭 김두환 기영주 김정남 김광식 윤삼현 정승윤 나종영 윤소천 주성식 박병성 박석구 오명현 임채우 김완 김수현 유춘홍 정범종 강구현 박남인 박석준씨 등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이밖에 광주를 연고로 발행 중인 계간 ‘시와사람’의 신인상 출신자들을 주축으로 결성돼 활동 중인 시와사람시학회(회장 서승현)의 동인집 시목 제5집 ‘저녁, 그 따뜻한 혀’가 출간됐다.
이번 5집에는 초대시와 특별회원 작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리고 회원의 작품이 수록됐다. 초대시에는 계간 ‘시와사람’ 발행인인 강경호 시인의 ‘깃대봉 오르는 길’ 등 8편의 작품이, 특별회원 작품에는 정윤천 시인(화순 별마당문화마을 대표)의 운문 12편이 수록됐다.
회원시로는 김은우 김민휴 금별뫼 손수진 전숙 이사동 예박시원 오대교 이선미 백혜옥 박정선 정영숙 허문정 김은아 고경자 김청수 박판석 이경은 장진영 주선균 임영자 오선덕 정선우 고분임 강대선 김효비야 조세핀 김영진 김성룡 김병준 임인택 변재섭 차행득 박덕희 이국환씨 등의 작품을 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