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유통업계가 설 맞이 선물세트를 본격 판매한다. 청탁금지법 선물 한도가 한시적으로 완화되면서 이에 맞춘 20만원미만 고가 선물세트를 선보이는가 하면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을 활용한 상품 판매를 강화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25일부터 2월 10일까지 설 선물세트로 본고장 남도 기프트 베스트 10선을 준비한다.

현지 바이어 제도를 통해 신선식품 상품들을 지난 명절 대비 30% 이상 확대했다. 주요 제품은 강진과 장흥, 해남 지역 우수 한우 제품을 모은 산지 알뜰 3호 ·4호, 남도한우 가족세트 4호 등이다. 영광에서 가공한 법성포 참굴비 프리미엄 2호, 법성포 참굴비 5·6호, 나주 한라봉 세트, 장성 대봉 곶감 1호 세트, 담양한과, 강진·장흥 버섯 세트 등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29일부터 2월 8일까지 직거래장터 판촉전을 개최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한우, 더덕 등 농수특산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을 지난 설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준비된 선물세트는 총 355종으로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전용 설 선물세트 상품을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최대 100만원 상당 SSG머니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22일 지하 1층 프리미엄 푸드에비뉴 식품관을 전면 오픈한 가운데 설 선물세트 존을 마련해 2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에 선보인 설 선물세트는 지난해 대비 상품군별 최대 10~30%까지 선물세트 물량을 보강했고 다양한 금액대별로 준비했다. 지역 특산품과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보강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 주요 제품은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L-No.9세트로 등심, 안심, 살치살 등의 구이용 부위를 엄선한 한우세트, 한우·캐비어 구성 명품 세트, 참조기를 엄선해 구성한 영광 법성포 황제굴비 세트와 특선굴비 세트로 주문 제작해 판매한다.

지역 특산품 선물세트로 함평천지한우 프리미엄 세트와 장수한우 한마리 특수 부위 세트를 주문 제작해 판매하고 흑산도 홍어 세트와 목포 먹갈치, 자연산 홍합 등이 마련된다.

지역 백화점 최초로 입점한 화순도곡농협로컬푸드매장에서는 농부의 이름을 걸고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정순이 농가에서 재배되는 한라봉과 김일례 농가에서 재배되는 레드향, 윤인석 농가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더덕 등을 선보이며 김치 전문매장 해담촌에서는 전라도 김치 3종세트를 내놓는다.

이외에 고당도 과일인 샤인머스캣, 제주만감류 혼합세트 품목을 새롭게 선보였다. 희소성 높은 와인들을 한정 수량으로 준비하며, 여기에 어울리는 안주 선물세트로 세계 각국의 치즈와 햄세트 등을 판매한다.

25일부터 선물세트 구매시 금액대별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지난 추석에 처음으로 선보인 ‘선물 구독권’ 선물세트를 올 설에도 진행해 신선 식품을 소량으로 나눠 받아 볼 수 있다. 선물 구독권 세트를 구매하면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구독권이 등기로 발송되고 일정 기간 동안 한우는 4회, 과일과 수산은 2회로 나눠 받을 수 있다.

이외에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 설 선물 세트를 영상으로 소개하는 ‘라이브 카탈로그’도 선보인다. 한우와 과일, 주류 등 품목별 세트의 상품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링크를 통해 해당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은 오는 2월 5일까지 라이브 방송 채널 ‘빽라이브’(100LIVE)로 설 특집 라이브 커머스를, 매주 수요일에는 선물 세트의 산지 등을 방문하는 방송을 각각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