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지역에서는 1분 49초에 1번 꼴로 119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접수된 119 신고 건수는 29만61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접수된 28만6666건보다 1.4%(3951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하루 평균 접수된 신고는 794건으로, 1분 49초마다 벨이 울리고 광주지역 인구 5명 중 1명은 119에 신고한 셈이다.

신고 분야는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이 9만3540건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민원안내와 의료상담은 9만2511건(31.8%), 유관기관 통보·ARS 등 기타가 10만4566건(35.9%) 등으로 집계됐다.

이중 화재·구조·구급 관련 출동 신고는 전년 대비 5.1%(3933건) 감소했다. 생활안전 출동 신고는 37%(5314건) 증가했다.

소방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배수지원과 벌집 제거 요청 등으로 인한 대민지원 요청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고 방법은 무선전화가 67.8%(19만6914건)로 가장 많았고 문자, 영상통화, 119앱 등을 통한 다매체 신고는 4.1%(1만1881건)였다.

지역별로는 북구 21%(6만906건), 광산구 20.9%(6만651건), 서구 15.2%(4만4222건), 남구 9.5%(2만7543건), 동구 7.0%(2만406건) 순이었다.

문희준 119종합상황실장은 “재난의 분야별, 지역별, 시기별 119신고 증감 추이 등을 분석해 현장대응 및 재난예방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현장 출동대와 신고현장 간 대응업무를 유기적으로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