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해조류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군청 상황실에서 신우철 군수와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센터장, 김춘성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센터장, 정규진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의 하나인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 건립에 대한 건축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는 해양바이오 관련 국내외 대학·기업 및 연구기관들의 공동 협력 연구를 위한 공간을 조성해 해양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구소는 신지면 대곡리 부지에 들어서며 국비 52억원을 포함한 총 104억원이 투입된다.

지상 3층, 연면적 4247㎡ 규모로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가 건립되면 연구소 10개소, 스타트업 30개소를 등을 유치할 계획이며, 유럽 블루밸리파크 협력 사업을 통해 해외 바이오 연구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조류 소재 R&D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군은 연구소 건립을 통해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 산업의 추진,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등의 원료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해조류의 고부가가치화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바이오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동협력연구소를 건립하게 됐다”며 “기술 협력을 통한 성과 창출 및 기술 경쟁력 강화로 해조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끌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