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국가 철도계획에 반영될 것인가?…‘광주~고흥’ 고속도로는 국가계획에 포함될까?…‘신안 추포~비금’ 연도교는 국도로 승격될 수 있나?.

10년 단위인 국가도로망과 국가철도망, 국가항만, 5년 단위인 고속도로와 국도·국지도, 대도시권광역교통계획이 올해 상반기까지 새로 확정된다.

광주전남 발전의 지렛대가 될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위해 지역의 총화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을)과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에 따르면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새로 편성되는 철도망 계획(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2021~2030년)에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광주역~광주송정역 복선전철’, ‘전라선고속철도’를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나주, 광주~화순 광역철도도 이번 4차 철도망계획에 포함해 주길 바라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발표한 ‘광역교통 2030’ 계획에서 향후 10년간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 30분대로 단축 △통행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 시간 30% 감소를 3대 목표로 내걸었다.

광주에서 나주와 화순을 잇는 광역철도계획은 국토부의 이런 광역교통 2030 계획과 연계된다.

도로망 계획도 10년 만에 다시 구축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년)’에 반영돼야 할 사업으로 △고흥~완도 국도 기점 변경 △장흥~고흥 국도 경유지 변경 △고흥 봉래(나로우주센터) △광양~여수 이순신대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신안 장산~암태 등 3개 구간의 국도 기점 변경과 △담양~용면 △영광 홍농~고창 해리 10개 구간의 국도 경유지 변경을 건의했다.

고속도로와 국도, 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는 물론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도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새로 구축된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는 △광주~완도 2단계 △광주~고흥 △목포~영암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속도로 신설 요구 구간은 ‘진도~영암’, ‘여수~순천’ ‘순천~완주’ 3곳이 더 있다. 개량 요구 구간은 호남고속도로 순천 승주 나들목~순천 서 나들목 등 2곳이며, 나들목 신설 요구 구간은 광양 나들목 등 2곳이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는 시도가 신안 추포~비금 등 12개 지구의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이 중 추포~비금과 고흥 영남~팔영 등 8개 지구는 일괄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완도 신지~고금, 무안 마산~송석 등 4개 지구는 자체평가로 선정됐다.

광주를 중심으로 한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도 제4차(2021~2025년)가 상반기에 확정된다.

시도는 수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5개 지구 도로사업과 2개 지구 철도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광역도로사업은 신규 3곳(광주 삼도~함평 나산, 광주 대촌~나주 산포, 광주 임곡~나주 금천)과, 기존 3차계획을 변경하는 2곳(광주 대촌~나주 금천, 광주 하남~장성 삼계)이다.

이 가운데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행 중이다.

광역철도사업은 광주~나주, 광주~화순으로, 4차 철도망계획에 건의된 내용과 같다.

이 중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이고, 광주~화순은 소태역~너릿재터널~화순읍~화순전대병원을 잇는 12.4㎞ 구간이다.

항만계획도 새로 짜이고 있다.

향후 10년의 항만개발 계획이 담긴 제3차 항만재개발계획(2021~2030년)은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가 발표했고 곧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이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각 시도와 지역정치권이 권역별로 ‘메가시티’ 등 그랜드 비전을 내놓고 이에 따른 미래 개발수요에 대비한 사회간접자본을 상반기 새로 짜이는 국가의 도로·철도·항만·공항 계획에 관철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또 올해 정당별 대선 경선이 본격화되면 대선후보들에게 이런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공약화해달라는 요구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