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생활폐기물 감량과 폐기물 수집. 운반도 공개경쟁입찰 전환 등 폐기물처리 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쓰레기 발생, 배출, 수집, 운반, 처리 과정 모든 단계에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생활쓰레기 발생을 20% 감량 목표를 세우고 생활쓰레기 발생 및 배출단계에서부터 근본적인 혁신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시는 2025년까지 공동주택은 100% 음식폐기물 개별계량기를 확대 설치하고 단독 주택 및 상가는 50%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례개정 및 제도 개선을 통해 폐기물처리의 주민부담률을 현실적으로 상향추진하며 재활용 분리촉진 운동 등 다양한 시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쓰레기 수집, 운반단계도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적용, 입찰참여업체를 확대해 업체 간 경쟁을 유도해 수집·운반단계의 효율성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쓰레기 수거방식도 변경해 기존의 문전수거에서 거점수거로 전환키로 하고 동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재활용도움센터를 설치, 운영하며 일부 읍면지역에서 시행 중인 클린하우스를 현재 47개소에서 2025년까지 150곳으로 확대, 도심빌라 및 농어촌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적극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클린업환경센터’는 민간투자사업이 아닌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 클린업환경센터가 입주하는 지역에는 존속기간 동안 가구별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마을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전폭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의 20%의 쓰레기를 감량하면 연간 쓰레기 처리비용(114억원)중 23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석 시장은 “쓰레기 문제는 생활에 직결되는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중에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