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는 최근 ‘여순항쟁을 역사로 보는 관점’이라는 주제로 주철희 박사를 초청해여순사건에 대한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천시의회 여순사건특별위원회(위원장 오광묵 의원)가 여수사건 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개최한 이번 강연회는 주철희 박사가 나와 ‘여순항쟁을 역사로 보는 관점’이라는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개의 소 주제별 강의를 청취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강연회를 개최한 오광묵 여수사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강연을 통해 여순항쟁의 진실에 대해 다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하루빨리 특별법이 제정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의회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오광묵(위원장), 이영란(부위원장), 강형구, 장숙희, 최병배, 김미연, 박혜정, 김미애 의원 등 8명으로 여수사건특별위원회를 구성, 특별법 제정 당위성 홍보와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