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굵직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발전의 속도를 내게 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37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역점을 두고 육성하고 있는 3대 전략산업 분야에서 선정된 공모사업이 두드러졌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대규모 사업의 1차 관문을 통과도 눈에 띈다.

우선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다.

시는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000억원(국·도비 700억원)이 투입, 관광도시로의 도약의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오는 2024년까지 450억원(국·도비 304억원)이 투입될 ‘전기추진 차도선 및 전원시스템 개발·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남항에 친환경선박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다 고하도가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앞서 달리도와 외달도(이상 2019년), 율도(2020년)가 선정돼 목포는 모든 유인도서에서 어촌뉴딜300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말 예비문화도시 선정도 괄목할만한 성과다.

오는 2022년부터 5년간 200억원이 투입되는 법정문화도시의 이전 단계인 예비문화도시에 낙점됐다.

이와 함께 수산식품산업 육성의 촉매가 될 전남도의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 구축 및 육성 전략’(도비 50억원), 안전통합센터의 CCTV를 112 및 119 상황실과 실시간 연계해 긴급상황시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갖추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국비 6억원) 등에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강점과 특성을 활용해 비교 우위를 부각하고, 선정 가능성을 높일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개발하는 등 치밀하고 목적의식적인 전략 수립에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 부서별 협업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용역 이행, 전문가 컨설팅, 프리젠테이션 리허설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김종식 시장은 “지난해는 목포 발전의 속도를 앞당길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돼 의미가 특별했다”면서 “선정된 공모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제와 문화관광이 꽃피는 대한민국 대표 지방강소도시, 문화관광도시로 변화시켜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