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2010년 창단 이후 최초로 리그 7승에 도전한다.

광주도시공사는 15일 오후 6시 20분, 17일 오후 4시 20분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삼척시청을 상대로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0일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27-29(전반 13-15, 후반 14-14), 2점 차로 석패했다. 승점 3점을 위해 끝없는 공격과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수비를 선보였지만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이로써 광주도시공사의 새해 3연승 행진이 멈췄다. 중간순위도 4위(승점 15점·6승 3무 4패)로 밀려났다.

인천시청-서울시청-경남개발공사 등을 모두 꺾으며 상승세를 타던 중 패배해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광주도시공사가 맞붙을 상대는 리그 2위(승점 23점·11승 1무 1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강팀 삼척시청이다.

삼척시청은 철벽 수비가 매력적인 팀이다. 리그 최고 골키퍼 박미라를 앞세워 최소 실점 1위(288실점)를 달리고 있다.

삼척시청을 꺾기 위해선 그들이 자랑하는 방패를 깨뜨려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는 리그 유일의 세 자릿수 득점자(128골)이자 리그 최다 득점 1위(380득점)에 빛나는 강경민을 앞세워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1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뒷심부족으로 23-23 무승부를 기록, 우열을 가리지 못했기에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도 강하다.

오세일 감독은 “선수들에게 편하게 경기하자고 말했다”면서 “전력에서 삼척시청이 앞서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한 경기 정도는 이길 생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