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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군에 따르면 ‘옐로우시티 장성 과수전정단’ 1·2기 수료자들로 구성된 과수전정단 62명을 부자농촌 실현을 위해 현장에 투입한다.
‘전정’은 과일나무의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일로 과일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며, 일정 수준 이상의 숙련도와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농업인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전국 대다수의 농가가 전정 작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전정 전문가를 길러내기로 결정하고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옐로우시티 장성 전정 전문가 육성사업’을 포함, 지난 2018년 1기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생은 1년 동안 20회 내외의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전문 지식과 필수 기술을 습득하고, 교육과정 수료 후 엄격한 자격시험을 거쳐 합격자에 한해 과수 전정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지금까지 2기에 걸쳐 62명(감 31명·사과 31명)의 전정 전문가가 배출됐으며, 현재 3기 40명이 교육 중에 있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과수전정단은 40개 농가 8.9㏊ 규모의 전정 실적을 올렸으며, 작업의 완성도가 높고 지중 전정 가격보다 10~15% 가량 저렴해 농가의 호응을 받았다.
농가의 호응을 받음에 따라 군은 오는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총 40회에 걸쳐 40㏊ 규모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정 작업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군은 고령 농업인(만 70세 이상), 여성 농업인, 질병 등으로 인해 적기 전정이 어려운 농가를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유두석 군수는 “전정 전문가 자체 양성으로 외부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며 “올해에도 농가의 전정 부담 경감과 수확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