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의 명품 브랜드 쌀이자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인 ‘백세미’가 지난해 매출액 35억원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군에 따르면 백세미의 지난해 매출액이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수직 상승, 올해 목표 매출액을 45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백세미는 매년 완판 신화를 이어가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19년 매출액 20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매출액 목표를 30억원으로 상향할 정도로 상승세를 탔다.

이처럼 백세미가 인기를 끌고 이유는 친환경 유기농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돼 누룽지 향이 가득한 특허 쌀로 유명세를 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백세미를 구매한 뒤 ‘대통령이 구매한 쌀’로 인지도를 높인 점도 한 몫 했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00세 어르신들을 위한 ‘백세 효(孝)잔치 이벤트’ 등을 추진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되며 전국 유명 백화점과 타워팰리스 SSG 도곡점에 입점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백세미의 국내 인기에 힘 입어 세계 최대 온라인 시장인 아마존에 백세미 누룽지를 론칭하는 등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아울러 가구 구조변화에 따른 상품군 다양화도 진행하며, 올해는 애국 마케팅의 하나로 3·1절과 8·15 광복절에 맞춰 3.1㎏, 8.15㎏의 새로운 포장단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백세미가 세계적인 명품 농산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농협과 함께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석곡농협 관계자는 “고품질 쌀을 재배해주시는 조합원님들과 농업인들 덕분에 높은 판매고를 거둘 수 있었다”며 “고객 한 분 한 분께 더욱 고품질의 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