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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순 장흥군수는 “코로나19와 AI, 경기 침체 등 힘든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어려움을 딛고 지난 한 해 의미 있는 군정 성과를 다수 거뒀다”며 새해에는 군민이 행복한 장흥을 만들기 위해 ‘4메카, 4시티 장흥’ 25대 전략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메카’는 스포츠·문림 의향·안전·친환경 메카이며, ‘4시티’는 여성 친화·아동 친화·노인공경·수열(해수와 하천수에 저장된 열) 그린도시를 지향한다.
우선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건립을 본격화한다. 오는 9월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개발원이 완공되면 연 11만명 체육인이 장흥을 찾고 제2의 국가대표 전지 훈련 장소 등 인프라가 확충돼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시설을 집적한 종합 스포츠타운 건립도 추진한다.
특히 전국 유일의 문화관광 기행 특구의 명성을 살려 천관산 문학공원, 천관 문학관, 이청준 문학제, 문학 특구 포럼 등 자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옛 장흥교도소는 체험 장소이자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해동사를 중심으로 한 안중근 의사 역사 문화자원 개발, 정남진 국가 위인공원 조성 등으로 문림 의향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다 장흥소방서, 전남소방본부, 119 소방교육대에 이어 전남 소방안전 체험관을 유치해 장흥을 호남의 소방안전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장흥의 보물인 탐진강을 향기숲 공원으로 조성한다.
군민과 향우가 함께 참여하는 ‘범 장흥인 헌수·식재 운동’ 전개로 사계절 아름답게 어우러진 ‘탐진강 향기숲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수축산업의 균형있는 발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나선다.
농산물 인증비 지원, 논벼 왕우렁이 공급 등으로 친환경 농업을 육성해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10대 수산물 육성으로 수산 소득 3000억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정남진 장흥한우 브랜드 육성, 동물복지형 축산 단지도 조성한다.
또한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수열 그린도시 구축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정남진 수열에너지 실증단지 구축 연구 용역을 마치고, 수열에너지 체험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여성과 아동, 노인 등에 대한 다양한 복지안전망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기술교육 지원, 취·창업 교실, 가족 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으로 여성친화도시로서 위상을 굳힐 계획이다.
노인회관 복지 프로그램, 찾아가는 신바람 운동 교실 등을 통해 노인들이 공경받는 분위기도 조성한다.
지난해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을 맞아 ‘정남진 장흥 해동사 방문의 해’로 선포한 데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흥(興)이 시작되는 곳, 흥미진진 장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흥(興) 장흥 선포식’을 갖고 장흥이 여유, 문향, 충절의 고장임을 대내외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
정종순 군수는 “서로가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힘을 더해 나아갈 때 장흥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얀 소처럼 우직하게 행복한 장흥을 만들기에 전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