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기자재 전진기지 목포신항 전경

문화축제

용당남항에 들어서는 친환경전기차도선모형

“호랑이처럼 보면서 소처럼 걸어가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안팎의 상황들을 냉철하게 살피고 계획을 세워, 뚝심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1 새해 목포 발전시책은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목포대 의과대 유치, 문화예술도시, 관광산업 등 5대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적극행정에 나서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는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해가는 속에서 발전의 길을 개척해왔다. 2021년에도 코로나 극복과 함께 목포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성과들을 하나하나 수확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은 신항 해상풍력과 친환경선박 두 가지 노선의 속도감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둔다.

해상풍력 분야는 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건설 사업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돼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대양산단에 해상풍력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조성해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용당남항에 들어서는 친환경선박산업은 침체된 조선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 추진 선박 및 이동형 전원 공급시스템 개발’,‘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전문 인력 교육·연구기관 조성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사업이 국책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갈 방침이다.

수산식품산업은 1089억원이 투입되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완공에 박차를 가해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전략이다. 수출단지가 완공되면 가공공장, 냉동·물류창고와 거래소, R&D 지원센터가 구축돼 수산식품 산업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어묵과 김을 간판 상품으로 육성하고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사업은 관광은 코로나 극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진행 중인 사업과 새로 계획한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하는데 방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4년까지 1000억원이 투입되는 관광거점도시사업으로 올해 130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기존자원과의 연계를 구상하고 있다.

평화광장 바다분수 해상무대 공연을 신설하고, 대반동과 목포대교 일대 야간경관을 특화와 함께 원도심 관광루트를 개발, 구 세관창고를 활용해 미식관광 플랫폼 등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장좌도 리조트, 삼학도 국제 컨벤션센터, 가족형 호텔 등 체류형 관광자원을 확충한다.

문화예술은 5년간 200억원이 투입되는 문화도시의 1차 관문인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 도시 목포’를 비전으로 문화도시 연구개발 사업 등을 1년간 추진,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 ‘목포가을페스티벌’과 연계한 전국 최초의 문학박람회도 개최해 목포 문화예술의 진가를 도시브랜드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김종식 시장은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면서 “목포역의 철도시설 재배치 및 대개조사업을 통해 철도 인프라의 향상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백년대계’로 목포역을 새롭게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로 서남해안 섬벨트를 이루는 완도·진도·신안과 함께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국제 섬포럼 공동 개최 등 지역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섬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섬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