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감염병 확산에 헌신한 간호사와 자원봉사자 7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히어로즈의 주인공은 김혜실(군산의료원 수간호사), 강성숙(분당차병원 수간호사), 박희(인천시의료원 수간호사), 배은희(경북대학병원 수간호사), 이향란(제주대병원 감염관리과장), 추민정(상주적십자병원 간호사), 유정록씨(자원봉사 간호사)로 대한간호협회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김혜실 간호사는 원내 감염 예방 인프라 조성 및 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이끌었으며, 강성숙 간호사는 코로나19 환자 선별진료부터 중증환자 간호에 이르기까지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해 감염환자 회복에 기여했다.

박희 간호사는 취약계층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찾아가는 코로나19 이동검진’에 의료진 파견을 주도했으며 배은희 간호사는 수천 명씩 쏟아지는 대구시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중증환자 치료를 담당하며 지원 나온 다른 의료진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 했다.

이향란 간호사는 제주 유일한 대학병원에서 질병 본부 및 제주도와 협력, 확진자 병상 확보, 퇴원자 자가격리 환자관리 등을 주도 했으며 추민정 간호사는 경북지역 확진자가 확산될 때 격리병동에서 225명의 확진 환자 간호에 전념했다.

유정록 자원봉사자는 위암 초기 판정을 받고 요양 중이었는데 경북지역 확진자가 발생할 때 간호사 부족 사실을 알고 자원봉사자로 나서 감동을 줬다.

김선욱 청암재단 이사장은 “간호사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 덕분에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감염확산 방지에 나설 수 있었다”며 “간호사 여러분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제정돼 현재까지 25명의 히어로즈를 선정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