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 왕새우가 국내 대표 안전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양식새우의 주산지로 전년도 기준 전국 양식 새우 생산량의 52%, 전남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272어가(894㏊)에서 4200여t을 생산, 왕새우양식 사상 첫 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역 내 새우양식장의 배출수 수질과 인근 갯벌 퇴적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배출수 수질검사는 지역 새우양식장 338개소 중 미입식(조기폐사) 양식장 4개소를 제외하고 적합 264개소(80%), 관리요망 55개소(15%), 주의 15개소(5%)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갯벌 퇴적물 검사는 양식종료 후 사육수 배출 시기에 맞춰 인근 갯벌지구 49개소(읍·면별 양식장 밀집지구 3~4개소)를 지정, 전체 시료 147건 중 적합 145건(99%), 관리요망 2건(1%)으로 조사됐다.

이번 검사는 국가에서 공인된 분석기관에서 국내·외 수질 및 퇴적물 기준치와 본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준값을 제시(설정)하고, 검사에 필요한 주요항목에 대해 항목별 기준치와 유해물질 포함 여부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다.

특히, 올해에는 전년도(배출수 수질검사 2회)와 달리 기존 배출수 수질검사 외 배출수 인근 갯벌 퇴적물 검사를 추가함으로써, 배출수가 갯벌에 미치는 영향, 갯벌의 오염 정도 등 보다 구체적이고 양식장과의 인과관계(피해의 사실) 입증에 중점을 뒀다.

군은 양식 새우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불신 해소와 함께 인식 개선 등으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로 한층 더 다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민선 7기 들어 친환경 새우양식 육성을 위해 각종 지원과 함께 조례제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점차적으로 친환경 양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 내 모든 양식장이 친환경 양식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