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 28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올해 김원중의 달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샌드애니메이션, 빵 만드는 갤러리 등 여러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펼치는 새로운 온택트(Ontact) 공연문화를 선보여 왔다.

12월 공연 주제는 해가 바뀌어 나이가 더해지는 것이 터를 옮겨가는 것과 비슷하다는 의미를 담아 ‘이사’로 정했다.

유쾌한 길거리 음악사에서 이제는 평화를 노래하는 밴드 우물안개구리와 광주·전남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국악프로젝트팀, 그리고 가수 김원중과 느티나무밴드가 출연, 신축년 새해의 평화를 기원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소유

특히 화가들의 작품을 공연장에서 만나는 빵 만드는 갤러리는 메이크업아티스트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소유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2008년부터 달거리공연과 함께하고 있는 소유 아티스트는 지난해 제4회 소상공인기능경기대회에서 트랜드메이크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방송, 광고, 패션쇼, 무대 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그 동안의 작품 활동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열정 넘치는 작가의 삶을 엿보고자 한다.

그리고 올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청년예술가들이 부르는 광주의 오월, ‘나는 1980년 이후 생이다’라는 오월 음반프로젝트에 참여한 라떼양과 김유경씨가 오월을 기억하고 노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오월음반프로젝트

김원중씨는 “올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성장의 디딤돌이었다고 생각하면서 조금 더 힘내야 할 때”라며 “내년에는 우리 삶 곳곳에 편안함과 평화가 깃들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부터 시작된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는 지역의 아티스트와 청년 음악인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공연을 선보여온 상설공연이다. 한국의 분단 상황 등 민족적 아픔을 예술가들의 다양한 메시지로 선사,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평화콘서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은 유튜브 채널(@김원중의 달거리)과 페이스북 (‘김원중의 달거리’ 검색), 김원중 홈페이지(www.kimwonjoong.com)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