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광주 지역 음악인들이 뭉쳐 ‘골드필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예술활동의 깊은 내공이 있는 전공자들이 공연활동을 통해 화합·교류하고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겠다는 데 뜻을 모은 것.

원로들이 모여 교향악단을 꾸린 것은 광주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골드필 대표는 김농학 국립목포대 음악과 교수가 맡았으며 음악감독 및 악장으로 이창훈(전 광주시향 악장), 운영 실무진으로 김유정(전 광주시향 단원), 문맹권씨 등이 참여한다. 50여 명의 골드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광주시 및 근교 거주자로 오케스트라 관현악 전공자들이다. 또 2021년 기준 50세 이상, 현재 국공립 교향악단에 소속되지 않은 자들로 구성했다.

김농학 대표는 “골드필 단원들은 그동안 연주·교육활동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음악인들이다. 이번 창단을 계기로 지역예술계에 좋은 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내년 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공연, 초청공연, 음악나눔, 교육봉사, 축제 참여 등으로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