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대 사회적 거리두기와 더불어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주문 배달이 급증하면서 이륜차 배달 대행 시장이 급성장 하는 등 요즘 도로상에서 배달 오토바이 운행을 자주 보곤 한다.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배달시간이 곧 돈이 되는 만큼 빠른 배달을 위해 오늘도 도로를 달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이러한 광경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륜차의 특성인 기동성과 더불어 전면 번호판이 부착되지 않은 이륜차에 대한 무인 단속장비에 의한 속도위반과 신호위반 등에 대한 단속이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다.

물론 이륜차 전면 번호판 부착 논의는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번호판 부착의 어려움과 안전운전 방해 등의 문제 제기로 논의가 중단된 바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배달문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 지금, 이륜차 전면 번호판 부착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도로교통법에 이륜차에 대해 후면에 보기 쉬운 곳에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륜차도 엄연히 차량으로 분류되는 만큼 전면 번호판 부착으로 인한 시인성 확보도 필요한 측면이 있다.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는 이미 이륜차 전면번호판 부착이 의무화돼 있다.

무엇보다 이륜차 운전자의 성숙한 교통법규 준수 의식이 선행되어야 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