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영산강유역환경청 주관 2021년 주민특별지원 공모사업에서 ‘백아면 도정시설 설치 사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돼 국비 8억5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22일 군에 따르면 백아면 도정시설 설치 사업에는 내년부터 총사업비 10억1800만원(기금 8억5400만·지방비 8200만·자부담 8200만원)을 투입돼 도정 건물을 신축하고 13종의 도정 기계를 설치하게 된다.

도정시설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면 소재지에서 도정을 해결할 수 있어 시간적·경제적 절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도정시설 활용도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해마다 주민특별지원 공모 사업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우수 사업을 발굴해 신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복면 다목적 운동장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상수원 관리지역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던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상수원 관리지역 주민을 위한 우수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