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미술체육대학 회화학부 한국화 전공 학생들의 졸업작품 전시회가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라운지에서 열린다.

‘PROGRESS’라는 타이틀로 열릴 이번 작품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지역 예술대학교를 대상으로 전시 기회를 제공한 것이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 타이틀에는 이정연 김지환 정윤화씨 등 한국화전공 14명의 학생들이 모여 한국미술의 미래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국화 및 미술을 하는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고유 시각 문화예술인 한국화를 그린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독창성에 초점을 맞춘 현대 양식의 창작물들을 선보이는 만큼 시각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안겨줄 기회다.

특히 올해는 조선대학교 한국화 전공의 졸업전시가 70주년을 맞이한 의미깊은 해로, 이번 작품전은 단순 일회성의 전시가 아닌, 전남·광주지역의 뿌리와 전통을 잇는 역사성도 함께 지니고 있다.

정윤화 작 ‘record:꿈의 기록’

이번 전시는 전통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회화 양식을 선보이는 가운데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이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성을 느껴볼 수 있다.

전시를 지도한 박홍수 교수는 “4년이라는 길고도 짧은 여정의 시간들을 뒤로하고, 졸업예정자들은 묵묵히 최선을 다했다. 그 모습에서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인재들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제 새내기 화가의 길을 가고자 하는 한국화 전공 학생들에게 각자의 미래를 개척하는예술가이자 제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