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들에 대한 고용 창출을 위해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들의 양성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강문성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2)은 최근 열린 2021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 예산안 심사에서 도내 출연기관에 지역 내 청년일자리를 보강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제안했다.

지역 내 대학, 특성화고, 신중년 재취업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에서 전남테크노파크,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창조혁신센터, 바이오산업진흥원 등과 같은 도내 선도 출연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청년인구 유출을 방지하자는 의견이 주요 내용이다.

강 의원은 “도내 지역 대학, 특성화고와 전남도 출연기관이 MOU 협약체결을 통해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정보와 기술을 먼저 제공해 청년들의 꿈과 미래 계획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청년일자리 보강을 위해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성과가 미비하고 한 해 1만 명 정도의 청년인구 유출이 진행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동부권 산단이 밀집한 지역에 특히 뿌리산업 육성사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일자리와 정보력을 바탕으로 좋은 기업이 육성된다면 원천적으로 청년인구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며 “최근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의 범위가 확대됐고 이에 따라 신기술, 시스템의 도내 공유 인프라를 구축해 학교와 출연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유지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전남대 여수캠퍼스, 한영대학교, 특성화고교 등 전남 동부권 산단과의 산업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면 인구유출방지는 물론 청년들이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창업을 유도하고 이것이 고용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