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서양화가 송미경씨의 개인전이 지난 16일 개막, 오는 28일까지 주안미술관에서 열린다.

‘Rather go’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는 이번 개인전은 광주시 청년예술인창작지원사업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청년작가들이 자유롭게 창작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타이틀 ‘Rather go’는 타이틀은 ‘차라리 가겠다’는 의미로, 삶의 시작과 끝에서 끊임없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생각하게 한다.

작가는 누구의 삶이든 정답이 있지 않고, 어떤 선택이든 최선의 선택으로 현재까지 온 것임을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는 평범한 일상을 권하는 세상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면서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해 기획됐다.

‘탐험 I’

송 작가는 평소 삶으로부터 오는 무력감과 허탈감 등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모습을 주제로, 가장 개인적인 것에서 시작하지만 누구에게나 있을 수도 있는 마음의 정서를 작품으로 그려낸다.

주안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20대에 이르기까지 보고, 듣고 느낀 수많은 감정과 사고 속에서 방황하는 삶의 모습을 투영시키며, 관객들로 하여금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송미경 작가는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 북구청갤러리 기획전과 전남대·전북대 교류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전 등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예술인지원센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