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예술대학 동문회 호미회 제5회 회원전이 25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60여 회원의 동양화와 서양화 작품 28점.

한국화 작가들은 먹색의 농담과 여백을 살려 저마다의 면모를 일깨워주고, 서양화 작가들은 중후하며 현장감있는 색감이 특징으로 읽힌다.

한국화에서는 전통 선과 색의 간결함 및 농후한 색감이 두드러지고 있는 작품을, 서양화에서는 채색과 여러 자연의 꽃 및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특색과 정서에 맞춰 표현한 작품을 각각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은은하면서 풍부해 보이는 채색들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움의 질감 표현 등이 특징으로 해석되는 작품이 선보이는 가운데 서양화와 한국화의 서로 다른 채색의 어우러짐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호미회전은 동양화와 서양화가 분리돼 전시를 열어오다가 2016년부터 동·서양화를 연합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전통회화를 망라해 매년 7~8회의 야외스케치를 통해 현대적 감각과 현장감이 있는 실경산수 및 작가들만의 독특한 개성과 간결한 자기만의 색깔로 농후한 색감을 화폭에 투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