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포엠(회장 이지담)은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인 ‘제53회 북 콘서트’를 문학기행으로 마련한다.

문학기행은 광주전남작가회의와 계간 ‘문학들’ 후원으로 오는 21일 전남 강진 일대 문화예술 공간들을 둘러본다.

강진 무위사를 비롯해 백운동 별서정원, 병영 하멜기념관, 전라병영성 등을 돌며 시와 소설을 낭송할 예정이다.

여는 시 낭송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미국 루이즈 엘리자베스 글릭의 ‘빈잔’과 ‘신뢰할 수 없는 화자’가 선사된다. 이어 회원시 낭송에는 고영서의 ‘장엄’, 고재종의 ‘연두와 초록 사이’, 김민휴의 ‘카페 빈 드럭스에서 교차한 시선’, 김완 회장(광주전남작가회의)의 ‘언 땅이 풀릴 때’, 나종영의 ‘풀잎에게’, 백애송의 ‘눈길이 먼저 닿고 말았다’, 서승현의 ‘순록이 있는 초원’, 안오일의 ‘부레를 찾아서’, 오미옥의 ‘소나무를 알고 있다’, 오선덕의 ‘그녀와의 수다’, 이민숙의 ‘고등어를 위하여’가 읊어진다.

또 이지담 회장의 ‘화환’과 임성규의 ‘낙수’, 정양주의 ‘노고단이 어깨를 토닥일 때’, 정채경의 ‘춤꾼’, 최미정의 ‘다알리아’도 들려준다.

이외에 산문 낭독에는 강애영의 ‘한낮의 바다 중에서’와 이원화의 ‘키스가 있는 모텔 중에서’가 낭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