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장흥군 대한체육회 체육인교육센터 신축 부지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스포츠인 교육 백년대계 비전 선포식’장에서 기념석 제막을 마치고 전남체육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일 장흥군 대한체육회 체육인교육센터 신축 부지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스포츠인 교육 백년대계 비전 선포식’ 축사를 하고 있다.

장흥군이 연간 12만명의 체육인이 찾는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하는 스포츠 메카로 도약한다.

국내 선수와 지도자, 심판, 동호인 등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체육인 교육센터가 이곳에 들어서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여는 스포츠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동·하계 전지훈련 중심지로 운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장흥군 부산면 ‘체육인교육센터’ 부지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종순 장흥군수,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무 전라남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인교육 백년대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대한체육회와 전남도, 장흥군 등은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미래 스포츠인재 양성과 체육인에게 종합적· 체계적인 맞춤교육을 제공하는 ‘체육인교육센터’ 건립에 들어가면서 이번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체육인교육센터 홍보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현장 참석자와 온라인 참가자가 함께한 비전 선포 기념 퍼포먼스, 스포츠인 교육의 비전 선포를 축하한 기념석 공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참석 인원 제한이 있어 온라인 화상연결을 통한 ‘온택트(Ontact)’ 비전 선포와 세레모니도 이어졌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새로운 스포츠 환경에 걸맞은 스포츠 인재상 마련 △스포츠인 전인교육 실현을 위한 ‘체육인교육센터’의 건립·종합 교육프로그램 구축 등을 통해 스포츠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여는 교육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스포츠인교육 비전 선포 행사를 통해 새로운 스포츠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스포츠인재상과 교육 비전에 대해 스포츠인을 비롯한 국민과의 공유를 위한 것이다.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인 대한체육회 체육인교육센터는 총사업비 313억3300만 원이 투입돼 16만㎡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1159㎡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 , 체력단련실, 운동장 등의 실내·외 체육시설을 갖추고,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숙박시설을 건립, 선수와 지도자, 심판, 행정가, 동호인 등에 대한 생애주기별 맞춤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체육인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연수가 가능해 체육의 사회·문화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연간 12만 명의 교육생이 장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2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장흥군은 전국 10여 개 도시와 경쟁 끝에 지난 2월 대한체육회 체육인교육센터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

대한체육회, 전남도와 장흥군은 지난 7월 업무협약을 맺고 체육인 교육센터가 전국 체육인들의 교육연수와 동·하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정종순 군수는 “이번 체육인교육센터 건립을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활성화해 장흥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메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미래를 준비할 스포츠인을 양성하게 될 체육인교육센터는 종합 스포츠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스포츠인 전인교육 실현의 장이 될 것이다”며 “한국체육의 향후 100년 비전 실현을 위해 전남도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