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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교사 안은영’ |
이 닷새간의 황금연휴를 어떻게 보낼 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마음 놓고, 외출 조차 할 수 없는 형국으로, 장시간 집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미리 설계를 하지 않으면 무료하고 따분한 시간과 싸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화비평가 등 관련 전문가들은 그동안 바빠서 보지 못했던 드라마를 정주행하거나 보고 싶었던 영화를 몰아서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그들은 한결같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를 이용할 것을 주문한다. 대체로 업계 최고인 넷플릭스(https://www.netflix.com)와 토종 OTT 웨이브(https://www.wavve.com/)·왓챠(https://watcha.com) 등을 지칭한다.
특히 넷플릭스와 왓챠는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웨이브는 국내 드라마와 영화를 주로 다룬다. 매월 신작이나 추천 코너를 통해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각 작품을 엄선, ‘넷플릭스와 함께 완벽한 추석을’, ‘추석 특선영화’, ‘추석 특선 시리즈’ 등이라는 코너로 추석에 볼만한 영상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다.
여기다 ‘숏숏영화’와 ‘단편 영화 특선’ 등 비주류 영화들도 추천하고 있어 평소에 극장에서 만나기 힘든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가운데 기존 영화 상영 체계를 흔들어 놓은 넷플릭스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 국내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본격적으로 제작 분야에 발을 들이면서 영화 산업 전체 생태계를 변화시켰다.
특히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콘텐츠와 국내 독점 콘텐츠를 다수 보유, 넷플릭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영상이 많아 평소에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봐왔다면 이를 중심으로 몰아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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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공연장이나 미술관, 극장 등 대면 문화공간의 예술행사들이 열리고는 있으나 출입이 쉽지 않은 만큼 비대면 문화예술행사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넷플릿스 등이 대면 공간들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
이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넷플릭스가 제작 영화로는 ‘두 교황’이 꼽힌다.
‘두 교황’은 규율을 중시하는 전통주의자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개혁을 지지해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통과 변화라는 다른 입장에서 두 교황이 토론을 벌이고 그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 중 권력의 무게와 책임, 도덕적 갈등 등에 대해 시사한다. 신앙에 관심이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최근 공개된 ‘보건교사 안은영’은 정세랑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평범해 보이지만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새로 부임한 학교에서 미스터리한 일을 발견하며 이를 해결해나간다는 내용이다.
판타지·히어로·학원극 장르가 더해지고 하이틴 로맨스·입시·학교 폭력 등 여러 소재가 다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