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 금고’ 지정을 위한 유치 제안서 접수에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 2곳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전남도 금고는 농협은행이 1금고를, 광주은행이 2금고를 맡고 있다.

전남도는 다음 달 7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내외부 위원 9명)를 열어 1·2금고를 맡아 운영할 금융기관을 결정한다.

심의·평가 항목은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도와 협력사업 등 5개 항목이다.

특히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과 관련해 지난 6월 전남도의회가 금고 선정 시 무인점포 수 등을 평가하는 항목을 조례에 신설해, 상대적으로 시·군 단위 무인점포 수가 적은 시중은행의 금고 참여장벽을 더 높였다는 시각도 있다.

차기 금고 운영기관은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전남도 세입·세출 등을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