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광주지역 가채점(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 결과 서울대는 인문계열 281점 이상, 자연계열 275점 이상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인문계열 269점 내외, 자연계열 270점 내외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전남대 의예과 286점, 조선대 의예과 283점, 광주과학기술원 271점이고, 광주교대는 인문계열 241점, 자연계열 246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광주시교육청 진학분석팀이 광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9월 모의평가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국어는 작년 수능보다는 쉽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변별력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가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됐고, 전체적인 문제 유형은 6월 모의평가와 유사했다. 수학 나형은 지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작년 수능과 비슷했고,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사회탐구는 세계사와 사회문화를 제외하면 작년 수능처럼 평이하게 출제됐다. 과학탐구는 6월 모의평가에서 상당히 어려웠던 지구과학Ⅰ이 쉽게 출제됐고, 전체적으로 EBS 연계율이 높아 다소 수월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과목별 1등급은 국어 89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4점, 영어는 1등급 비율은 7% 미만으로 예측했다.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를 보면 서울대는 인문계열 281점 이상, 자연계열 275점 이상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응시기준(서로 다른 과탐Ⅰ+Ⅱ, Ⅱ+Ⅱ 조합)에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인문계열 269점 내외, 자연계열 270점 정도가 지원 가능 선으로 예상됐다.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인문계열 266점, 자연계열 268점 내외, 한양대는 인문계열 264점, 자연계열 266점 내외, 이화여대는 인문계열 261점, 자연계열 266점 내외, 중앙대는 인문계열 263점, 자연계열 261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선이 형성됐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259점, 자연계열 254점 내외, 경희대는 인문계열 258점, 자연계열 253점 내외, 한국외국어대는 인문계열 252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71점, 광주교육대는 인문계열 241점, 자연계열 246점 정도로 예측됐다.

전남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40점, 국어교육과 237점, 행정학과 234점, 경영학부 229점, 정치외교학과 218점, 국어국문학과 213점이고, 인문계열은 201점 내외로 예상했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86점, 치의학과 282점, 수의예과 272점, 전기공학과 258점, 수학교육과 244점, 간호학과 234점, 수학과 233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선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12점, 국어교육과 206점이고 자연계열은 의예과 283점, 치의예과 278점, 간호학과 222점, 수학교육과 206점, 전기공학과 198점, 기계공학과 174점으로 예상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배치기준점수는 단순 지원 가능 기준점수이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배치기준점수는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이므로 영어 등급점수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실채점 분석자료가 나오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유·불리 정도를 판단해 대입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