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뉴욕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으로 ‘컨셉코리아 뉴욕 S/S 2021’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컨셉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디지털 런웨이’ 형식으로 뉴욕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5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참가한 국내 브랜드는 신혜영 디자이너의 ‘분더캄머(WNDERKAMMER)’, 이성동 디자이너의 ‘얼킨(UL:KIN)’, 이지연 디자이너의 ‘자렛(JARRET)’ 등이다.

디지털 런웨이 영상은 ‘보그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그래픽 아티스트 ‘프레뮤즈’가 영상감독을 맡았다.

신혜영 디자이너는 “온라인 개최로 오히려 전 세계 누구나 컨셉코리아를 볼 수 있게 돼서 이번 컬렉션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컨셉코리아에 참가한 브랜드들은 뉴욕패션위크 이후에도 디지털 쇼룸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이번 컨셉코리아 온라인 개최가 코로나19로 해외진출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가능성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패션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전 세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