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읽으며 미술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제3기 토요문화이벤트 ‘그림 읽어주는 남자의 미술기행’을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총 3회에 걸쳐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 원격강의(ZOOM)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강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광주시립미술관이 코로나19로 인해 미술관 직접 방문이 어려운 만큼 온라인을 통해 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위로로 실시간 강연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광주시립미술관이 과거 2년간 미술관 대강당에서 진행한 바 있는 ‘그림 읽어주는 남자의 미술기행’이 안겨준 예술적 감동을 다시 느껴 볼 수 있다. 단 온라인 접속만 가능하다면 이벤트에 동참할 수 있다.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강사(아트 스토리 105대표)와 함께 떠나게 되는 이번 미술기행은 우리에게 잘 알고 친숙한 서양미술의 거장으로 구성했다. 27일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던 위대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필두로 10월24일 ‘고독하고 쓸쓸한 수도승 같은 삶을 살았던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11월28일 ‘미술사상 가장 나쁜 남자, 하지만 미워 할 수 없는 천재 파블로 피카소’ 등의 강좌가 이어진다.

‘그림 읽어주는 남자의 올해 미술기행’은 지난해에도 입체적이고 드라마틱한 미술사 강의를 통해 광주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코로나 19에 시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미술사의 거장들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강사는 로마와 파리 등 주요 미술관 현지 가이드를 거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바티칸 박물관전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현재 아트스토리 105 대표이자 미술사전문 강사로 활약 중이다.

전승보 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이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로 휴관중이지만, 교육프로그램은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한 강좌를 진행, 디지털 미술관으로서 선도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각 강좌는 개강 10일전 광주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2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 062-613-7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