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가 전라도를 상징하는 ‘홍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핑크피쉬’가 아리랑TV를 통해 방송된다.

광주MBC는 ‘핑크피쉬’가 세계 188개국, 1억20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되고 있는 아리랑TV를 통해 17일부터 5주간 총 10회분 전파를 탄다고 14일 밝혔다.

‘핑크피쉬’는 전라도 지역을 대표하는 생선인 홍어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와 뉴욕으로 떠났던 시즌1에 이어 한국의 탑 요리사들이 나주와 흑산도,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를 여행하며 각국의 홍어 요리를 현대적 레시피로 재해석했다.

레이먼킴 셰프를 비롯해 배우 박철민, 러시아에서 온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홍어의 본고장 흑산도를 찾았으며, 오세득 셰프와 정지선 세프, 독일에서 온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발효음식의 본산 나주를 방문했다.

광주MBC 다큐멘터리 ‘핑크피쉬’에서 소개된 홍어 마라탕.

이와 함께 모델 한현민과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가 이들이 만들어낸 홍어요리를 맛보기 위해 나주를 찾는 과정 등이 담겼다. 흔히 알려지지 않은 나주 남파고택의 전통 레시피인 홍어구이와 흑산도의 생홍어 등이 다뤄진다.

다큐편성 프리미엄 컬렉션에 방송될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목·금요일 오전 8시30분, 재방송은 목·금요일 오후 1시30분, 4시30분, 8시30분,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에 볼 수 있다.

광주MBC 관계자는 “작품은 특정 지역민을 비하하는 언어로 왜곡된 ‘홍어’를 혐오와 차별에 대항하는 주체로 재해석하고 있다”며 “한국PD대상 2년 연속 수상, 한국PD연합회 광주전남지부 올해의 프로그램상 연속 2년 수상, 한국방송협회 한국방송대상 및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 주요 상들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