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하게 지역문화와 미술계의 동반자 역할을 자처하며 지역미술 발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온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시스템을 유지하는 동시에 좀 더 실질적인 신진작가 발굴과 지원에 힘쓰기 위해 응모자격과 시상내용 변경 및 신진작가상 지원 강화, 창작지원금을 통한 수상작가의 개인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한단계 더 도약을 꾀하기로 했다.
먼저 소재지인 광주시를 포함한 전라남도를 연고로 활동하는 작가 발굴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힘써온 신진작가 지원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출신지역과 상관없이 광주·전남에서 활동 중이거나 해당 지역의 출신인 작가들에게 다른 어떤 자격에 제한없이 응모자격이 열려 있는 가운데 기존 ‘대상’ 수상작가의 상금 1000만원을 유지하는 한편, 신진작가 발굴에 더 힘쓰기 위해 ‘신진작가상’의 상금을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선정 조건 역시 만35세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존 우수상을 폐지하지만, 대상과 신진작가상 수상작가들에게 이듬해 9월 개인전 개최 시점에 창작지원금 5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최종 수상작가들에 대한 창작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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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제20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시상식 모습. |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작가들의 개성을 폭넓게 수용하고, 초대전 개최를 비롯해 미술전문 세미나, 국내외 문화답사 및 기획전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수상작가들을 소개 지원해 왔으며, 지역의 유능한 작가들을 널리 알리고 지역미술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올바르게 키워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회 대상 수상작가 손봉채씨를 망라해 김상연, 김영태, 신호윤, 이이남, 이인성, 이정록, 임남진, 정운학, 하루.K 등의 수상작가들은 지역불문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0년 제12회부터는 신진작가상을 신설해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는데 힘쓰기 시작하면서 지역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왔다.
이번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공모접수는 14일부터 28일까지 광주신세계미술제 홈페이지(gallery.shinsegae.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자는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1차 선정작가전’을 통해 11월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문의 062-360-12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