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의 사진 개인전이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작품 속 색과 형상의 흐름은 한결같이 거닐었던 그 공간과 시간이 주는 푸근하고 강렬한 표현들 이상으로 뒤섞여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 이른 아침에만 느낄 수 있는 과천의 새벽이 자신만의 작은 역사를 이뤄낸다는 작가의 사진 작업은 그날의 기록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이미지를 컴퓨터 작업 속에서 형상화시켜 회화적이고, 자신만의 꿈같은 모습으로 재해석해내고 있다.

작가는 카메라 렌즈를 따라 길을 걸으면서 마주치는 동네 사람들에 집중한다. 주변 환경과 그 안에 스쳐가듯 지나치는 개개인의 모습 속 느낌을 소홀히 하지 않고 포착한다.

오픈식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생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