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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건설업에 뛰어든 뒤 국내 대기업에서 안전관리를 전담했던 최 과장은 ‘안전’이 작업을 지연시키는 걸림돌이 아닌,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필수덕목’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그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을 적극 활용,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보건 및 안전 경영시스템으로 조직이 자율적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사항을 정한 규격으로, 이를 토대로 최 과장은 공정의 위험성 평가를 거쳐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협력사와 근로자 간 소통관계 유지에도 노력하고 있다.
산업재해는 안전의식이 저하되면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때문에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노력을 필수적이며, 최 과장은 그 방안으로 ‘대화와 소통’을 선택했다.
노사협의체, 인전보건협의체, 노사합동점검 등 수 많은 회의에서 근로자의 의견 수렴을 최우선으로 하고, 다 함께 머리를 맞대며 안전활동을 기획해 실행하고 있다.
‘감성’으로 다가가는 안전교육은 최 과장의 최대 무기이다.
모든 작업은 공정을 맞추기 위해 빠듯한 일정 속에 돌아간다. 때문에 안전교육은 ‘쉬어가는’ 또는 ‘허투루’ 보내기 십상이지만 최 과장의 교육은 다르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교육에서 탈피하기 위해 재미있고 눈길을 끌만한 영상을 다양하게 준비, 공감대를 형성한다.
최 과장은 “전문적인 지식 습득을 위해 야간 전문대에서 산업안전과를 졸업했고, 4년제 환경보건학과를 마칠 정도로 ‘안전’ 분야에 관심이 높다”며 “근로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