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국립광주박물관 계간 뉴스레터 ‘아시아 도자문화’ 제10호를 최근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고려청자를 둘러싼 국내·외 동향을 다루는 가운데 표지는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 들어선 아시아 미술 전문박물관 프리어 새클러 갤러리 ‘피코크룸’ 북쪽 벽면 사진이 장식했다.

‘피코크룸’은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아시아 도자기를 전시한 공간으로, 1884년 선교사이자 의사로 한국에 온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에게서 프리어(Charles L. Freer, 1854~1919)가 구입한 고려청자 8점이 전시된 곳이다. ‘커버스토리’에서 김윤정 고려대 교수는 피코크룸과 그 안에 진열된 고려청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도자 명품’에서는 장성욱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신안선에서 발견된 고려청자 매병을 소개한다.

‘도자 발굴’에서는 권혁주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원장이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가마터 2차 발굴조사 성과에 대해 설명한다.

‘도자 전시 1’에서는 조선왕실에서 사용된 생활유물을 전시한 국립고궁박물관의 특별전을, ‘도자 전시 2’에서는 근대 산업도자와 창작공예품을 전시한 경기도자박물관의 특별전을 각각 다룬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발행해온 계간 뉴스레터 ‘아시아 도자문화’.

뉴스레터 담당자인 최명지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앞으로 전통적인 것에만 머물지 않고 현대, 세계의 도자문화를 다룰 계획”이라며 “도자문화 관련 충실하고 의미 있는 뉴스레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간 뉴스레터 ‘아시아 도자문화’는 국립광주박물관이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18년 3월 창간, 매년 4회 (3·6·9·12월)에 걸쳐 발행하고 있다. 국내·외 도자문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단순 정보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도자문화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소식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뉴스레터 ‘아시아 도자문화’는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