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가 2021학년도부터 조리제빵과 2개반(44명)과 부사관과 1개반(22명)을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조리제빵과는 학생들의 흥미와 숙련도를 고려해 1학년은 ‘제과·제빵’, 2·3학년은 ‘한식조리’ ‘양식조리’ ‘바리스타’를 배울 수 있도록 실무중심 교육과정을 구성해 최소 3가지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창업 일반, 식 공간 연출 및 문화콘텐츠 제작 교육으로 학생들이 1인 미디어 체계를 갖춘 푸드테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더불어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30여개의 유명 제과·조리 산업체와 MOU를 체결해 향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의 토대를 갖췄다.

부사관과는 그동안 광주 지역에 없던 학과로 부사관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준비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사관 실무와 군사법, 무기체계 등의 부사관 채용 시험과 관련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태권도, 리더십, 군대윤리 등의 교육과정으로 인성과 애국심을 갖춘 부사관을 양성한다.

또 재학 중 기계 관련 기술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어 부사관으로 임관 후에도 장기복무 전환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제31보병사단 및 지역 대학 부사관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아 군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용 교장은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4차례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과를 신설했다”면서 “광주 남구 지역의 유일한 조리제빵과, 부사관과 신설이 학생들의 진로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숭의과학기술고는 2021년도에 조리제빵과, 부사관과, 전기과, 스마트드론전자과, 자동차과, 건축인테리어과 등 6개 학과 8학급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