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사를 바탕으로한 스토리텔링 실무를 다룰 강연회가 열린다.

독립서점 겸 출판사 ‘소년의 서’(대표 임인자)는 구술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강연회 ‘구술사로 배우는 스토리텔링 공작소’를 18일과 25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한국작가회의 주최, 소년의서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강연회는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박태건 시인이 함께하는 이번 강연회는 지난달 진행한 ‘구술사의 이해’에 이어 진행된다. 구술 아카이브 제작과 활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먼저 18일에는 전주종합경기장 아카이브와 20세기 전주문화, 동대문 아카이브와 동대문시장 아키이브를 중심으로 구술 아카이브 제작에 대해 다루고, 25일에는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기억과 이야기 분석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기술과 구술 자료의 활용에 대해 강의한다.

독립서점 겸 출판사 ‘소년의 서’는 강연회 ‘구술사로 배우는 스토리텔링 공작소’를 18일과 25일 갖는다. 사진은 앞서 지난달 진행한 강연회 진행 모습.

소년의서 관계자는 “구술사는 공간과 사람에 중심을 둔 문화인류학적 기획”이라며 “구술사 채록은 기록된 민중의 기억을 복원해 고유한 문화와 풍속을 기록하는 행위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최근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맞춤형 관광상품을 설계해야 하는 이중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구술사를 기반으로 한 지역의 역사문화조사인 만큼, 이번 강연회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연회는 코로나19 재확산시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 있다.